[김영리기자] "스마트폰 가입자 2천만 돌파와 함께 애플 앱스토어,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의 게임 카테고리가 열리면서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홍 본부장은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마다 모바일 시장은 전환국면을 맞는다"며 "모바일 광고 시장 역시 실제 비즈니스와 연결될 정도로 성장했고 개발자나 광고주들의 층도 두터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찌감치 모바일 광고 시장에 눈을 돌려 국내 처음으로 모바일 광고 플랫폼 '카울리'를 내놓은 퓨처스트림네트웍스(FSN)는 모바일 시장의 확대와 함께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카울리는 국내 모바일 광고 플랫폼 중 다음 아담과 구글 애드몹, SK텔레콤 T애드 등 포털사와 통신사들이 만든 플랫폼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앱 설치 기준)를 달리고 있다.
카울리의 기본 타겟은 '인앱광고'다. 현재 약 6천300개에 달하는 국내 최대량의 앱을 확보하고 그 안에서 광고를 노출하고 있다.
특히 카울리는 다양한 카테고리를 이용한 효율적인 타깃팅 광고로 최근 페이지노출수(APV) 월 50억 회를 넘어서는 기록을 달성했다.
홍 본부장은 인앱광고와 모바일 웹을 통한 광고 노출는 차이점이 있기 때문에 이번 APV 50억 돌파는 큰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앱광고는 웹을통한 광고와는 달리 사용자들의 이용 행태 분석이 가능해 타깃팅을 통한 광고 진행이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며 "광고 효과나 주목도 및 광고효율 면에서 웹 광고와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카울리는 이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타겟팅 광고의 특성을 더욱 강화한 홈페이지도 개편한다.
광고주들은 광고 집행 시 시즈널, 카테고리별, 성별 및 연령층 등에 따라 노출하고 싶은 앱의 종류를 직접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또한 특정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광고를 진행할 수 있는 시간 타깃팅 서비스도 개선해 1시간 동안 카울리 전체 APV에 약 70% 이상에서 해당 광고가 집중 노출될 수 있도록 한다.
홍 본부장은 "시간 타깃팅 서비스는 정확한 시간의 광고 노출이 필요한 방송프로그램이나 소셜커머스, 단기간 집중 노출을 통한 신생브랜드의 인지도 향상 등을 기대할 수 있다"며 "실제 모 가격비교 사이트는 출퇴근시간에 2시간씩 집중 광고를 시행해 이전보다 클릭수가 5배 이상 증가하는 결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카울리는 앞으로 단순한 배너 및 팝업 형태의 모바일 앱을 뛰어넘어 비디오, 오디오, 사진, 애니메이션, 게임 등이 혼합된 형식의 새로운 광고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모바일 리치미디어'로 불리는 새 광고모델은 차세대 웹기술인 HTML5를 이용해 광고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이 이뤄질 수 있게 하는 멀티미디어 형식의 광고 종류다. 이를 위해 최근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광고플랫폼사 '인모비'와 협력도 논의 중이다.
홍 본부장은 "리치미디어 광고는 기존 단순히 보여지는 광고의 모습이 아닌 광고를 터치하거나 반응을 보냄으로써 플래시, 오디오 등이 실행돼 사용자의 참여를 유도, 높은 클릭율을 보인다"며 "카울리 역시 국내 자체 제작 기술을 개발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폰 보급 확산, 게임 카테고리 문제 해결 등 내년 모바일 광고 시장은 올해 대비 최소 3~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까지는 우리나라가 해외 사업모델을 쫓아가는 형국이었지만 내년부턴 상황이 역전되면서 우리나라가 모바일 광고 시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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