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기자] 올해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이 전년 대비 약 8% 가량 성장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EU 지역 수요가 늘어나긴 했으나 북미 지역 수요의 급격한 위축으로 인해 전체 성장률은 한 자리수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시장조사기관 솔라앤에너지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세계 전기차 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100만대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시장 규모 94만대에 비해 약 8% 성장한 수치다.
◇2010~2011 전세계 전기자동차 출하대수 예상(단위: 대, 출처 : 솔라앤에너지, 각국 자동차협회)
구분 | 2010년 | 시장점유율 | 2011년 예상 | 시장점유율 |
일본 | 492,835 | 52.4% | 532,160 | 52.3% |
미국 | 298,678 | 31.8% | 274,562 | 27.0% |
EU 11개국 | 113.524 | 12.1% | 163,131 | 16.0% |
한국 | 10,895 | 1.2% | 16,269 | 1.6% |
중국 | 7,367 | 0.8% | 13,587 | 1.3% |
기타 | 10,500 | 1.1% | 15,000 | 1.5% |
호주 | 6,570 | 0.7% | 9,413 | 0.9% |
합계 | 940,370 | 100.0% | 1,017,200 | 100.0% |
자동차 제조사별로는 프리우스로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 업체들이 전체 전기차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53만대로 1위를 차지, 전체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EU 지역도 11만여대에서 16만여대로 45% 가까이 늘었다. 반면 2위를 차지한 미국은 지난해 29만여대에서 올해 27만여대로 감소했다.
솔라앤에너지는 "세계 전기차 시장 규모는 2015년에 413만대, 2020년에 1천730만대 등으로 성장하는 등 향후 10년간 연평균 34%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지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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