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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향후 10년 해외에서 돌파구 찾겠다'


'아크로드2' 오는 2012년 상반기 첫 비공개 테스트 예정

[박계현기자] "'아크로드2'와 '뮤2'로 온라인 게임사로서의 기초체력을 다지겠다."

웹젠(대표 김창근·김병관)이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크로드2'와 '뮤2'를 1일 공개했다.

김창근 웹젠 사장은 "올해는 웹젠의 지난 10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창립 11주년"이라며 "많은 회사들이 미래 성장과 생존을 경영 화두로 던지고 있는 상황에서 웹젠 역시 이런 고민의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김창근 사장은 "이미르엔터테인먼트 인수, 'C9'·'배터리온라인' 등의 중국 진출로 글로벌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아크로드2', '뮤2'는 온라인게임으로서 웹젠의 가치와 기초체력을 다지는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웹젠은 지난 1월 독일·터키 시장 진출에 성공한 '메틴2' 개발사 이미르엔터테인먼트를 778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웹젠 김태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재 웹젠의 해외 매출 비중은 약 40% 정도로 'C9', '배터리온라인'의 중국 서비스가 본격화 될 경우 단기적으로는 해외 매출 비중이 50% 이상을 충분히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날 공개된 '아크로드2'는 클래스 구분 없는 무기 숙련도 개념과 캐릭터의 개성을 살린 '프리클래스'라는 시스템을 통해 다른 MMORPG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아크로드2'의 개발을 총괄하는 진영환 PD는 "많은 게임들이 그래픽 퀄리티에 치중하지만 '아크로드2'의 재미요소는 전쟁"이라며 "사양을 낮춘 대신 다수 이용자가 다같이 게임을 할 수 있는 전투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진 PD는 "'아크로드2'는 펜티엄4에서도 돌아갈 수 있는 사양으로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웹젠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1'을 통해 '아크로드2'의 시연버전을 공개한 뒤, 2012년 상반기 내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태영 COO는 "'아크로드2'를 직접 배급할 지 다른 배급사를 통해 서비스할 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말씀드릴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웹젠은 이 날 간담회에서 '뮤 온라인'의 후속작인 '뮤2'에 대해선 일부 게임 플레이 영상만 공개했다.

김태영 COO는 "'뮤2'의 세부 게임 정보는 아직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뮤'의 기본적인 속성을 '뮤2'에서도 그대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계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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