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과 공정거래위원회, ICPHSO(이파소)가 공동으로 31일 서울 반포 매리어트호텔에서 '제 8회 ICPHSO 국제심포지엄'을 개막했다.
이파소는(ICPHSO., International Consumer Product Health & Safety Organization)는 국제소비자제품보건안전기구로 지난 1993년 미국에서 출범, 매년 각국의 주요 제품안전정책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교환하는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오는 2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허경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장, 김영신 한국소비자원장, 마크 드와 이파소 회장 등 제품안전 관련 20개국에서 2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포럼 기간 ▲각국의 제품안전 정책과 제도, 안전사고 사례 등에 대한 발표․논의를 통한 시사점 도출과 최신정보 공유 ▲완구·가정용품 등 품목별, 동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등 지역별 현안 발표·토의 ▲위해정보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 글로벌 공통 이슈에 대한 발표·토론과 안전취약계층 보호 강화방안 등을 논의한다.
우리나라는 의류·가구, 나노 제품 등 모두 17개 분야에 삼성·LG전자, 시험인증기관, 소비자원, 기표원 등에서 제품안전 관련 전문가 11명이 참석, 정책과 제도를 소개하고 토론도 진행한다.
허경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장은 행사 이날 축사를 통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제품안전을 실현하는 것이 참석자 모두의 책임과 의무인 만큼, 이파소를 중심으로 국가 간의 협력과 네트워킹을 통한 협력방안 모색과 공동의 대응이 필요하다"며 "우리나라도 위해정보 DB 구축 등 글로벌 협력강화와 소비자 제품의 트렌드 예측을 통한 위험요소 사전관리 역량강화 등 안전관리 기반확충의 지속적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서울 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는 세계 무역강국에 걸맞게 제품안전 분야에서도 선도적 지위를 확보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제품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와 원만한 교역 관계 유지를 위한 국가간 기술기준 조화, 실질적인 규제정보 교환 등 다양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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