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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러시아에 디지털 의료시스템 첫 수출


[정기수기자] 연세의료원이 국내 최초로 러시아에 정보통신(IT) 기반 한국형 디지털 의료시스템을 수출한다.

연세의료원은 27일 종합관 6층 교수회의실에서 지식경제부 김재홍 성장동력실장과 러시아 사할린시 나드사딘 세르게이 알렉산드로비치(Nadsadin Sergey A.) 부시장, 라티포프 알렉세이(Latypov Alexey) 시의원, KTNET(한국무역정보통신) 윤수영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진단센터 구축 및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러시아에 구축될 예정인 디지털 진단센터는 병원의 각종 진단·진료지원 시스템과 RFID(무선주파수 인식기술), 스마트 기기 등을 연동해 환자가 한 곳에서 최상의 검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첨단 센터다.

이번 협약에 따라 러시아 측은 건물 및 의료장비 등 인프라 구축과 함께 운영인력을 제공하게 되며, 연세의료원은 의료인력에 대한 교육 및 연수프로그램 제공, U-헬스 기반의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원격 의료상담을 통해 한국에서 러시아 현지 진단센터의 검진 결과가 판독도 시행할 예정이다. KTNET는 IT솔루션 기반의 센터를 구축하고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한다.

이철 연세의료원장은 "디지털 진단센터 운영으로 우리나라의 높은 의료서비스를 수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해외 환자 유치는 물론 궁극적으로 높은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의료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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