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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 내년 정보보호예산 2천633억원 책정


올해보다 29.4%·598억원 늘어…개인정보유출 방지·정보보호인프라에 중점 투입

[정수남기자] 기획재정부가 최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정보보호를 위해 오는 2012년 관련 예산을 모두 2천633억원 규모로 잡았다.

이는 올해 정보보호 예산(2천35억원)보다 보다 29.4%(598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재정부는 27일 내년 투자규모는 전체 정보화 예산의 8.1%로 올해 6.2%보다 1.9%포인트 증가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내년 정부의 정보보호 중점 투자분야는 ▲개인정보 유출과 오남용 방지 ▲정보보호 인프라 확충 등이다.

우선 정부는 개인정보암호화, 고유식별번호(I-PIN) 대체수단 도입 등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에 따른 투자를 올해(103억원)보다 125.2%(129억원) 증가한 232억원을 투입한다.

또 정부는 보건복지가족부, 검찰청, 경찰청 등 15개 행정기관의 핵심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사이버안전센터 구축과 운영 예산에 303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올해(213억원)보다 44.6%(95억원) 증가한 것이다.

아울러 정보시스템에 대한 취약분야를 분석·보강할 수 있도록 컨설팅 지원, 분산서비스(DDoS) 장비보강, 방화벽설치 등의 확충에도 63.7%(265억원) 늘린 681억원을 책정했다고 재정부는 설명했다.

이밖에 재정부는 국가기관 망분리, 불법스팸대응체계 구축, 사이버범죄수사 강화 등 주요 정보보호 사업에도 올해(1천303억원) 보다 8.4%(109억원) 증가한 1천412억원을 지속적으로 투자한다.

한훈 재정부 예산실 지식경제예산과장은 "최근 DDoS 해킹, 농협 전산시스템 마비 사건 등을 계기로 정보보안 사고에 대한 사전 대응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정부는 지난 9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을 감안해 관련 예산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정부는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방지 등 사이버안보 강화를 위해 정보보호 관련 예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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