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미국 3위 이동전화 사업자인 스프린트 넥스텔이 다음달부터 태블릿, 노트북PC는 물론 모바일 핫스팟에 대한 무제한 데이터통신 요금제를 폐지할 예정이라고 주요 외신들이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스프린트는 아이폰4S 신규가입자를 포함, 스마트폰에 대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는 계속 시행할 방침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스마트폰에 대한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도 폐지할 가능성이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매셔블 등 주요 IT 매체들은 저렴한 가격 때문에 스프린트에서 아이폰4S에 가입한 고객들이 이번 요금제 변경에 상당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허핑턴포스트는 "스프린트가 향후에는 버라이즌과 AT&T처럼 아이폰4S 등 스마트폰에 대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없앨 가능성도 있다"는 일부 전문가의 전망을 인용 보도했다.
PC월드는 "스프린트는 자사 광고에서 '진정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제공하는 유일한 통신사임을 강조"한다며 "이같은 요금제 변경은 스프린트만의 차별화된 특징이 사라지는 것과도 같다"고 언급했다.
이로써 스프린트의 모바일 핫스팟 데이터 요금제는 이제 3G와 4G를 포함해 매달 5GB로 한정되며 이를 초과할 시에는 1MB당 5센트가 부과될 예정이다.
한편 댄 헤세 스프린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달 "스프린트에 아이폰이 없는 게 고객들이 떠나는 첫번째 이유"라며 자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아이폰 공급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통해 버라이즌과 AT&T와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했다.
원은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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