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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레티지, 한국에 클라우드 BI센터 설립 추진


아시아 센터로 '한국, 싱가폴' 유력…2012년 설립 계획

[김수연기자] 글로벌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솔루션 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2012년 초 한국과 싱가폴에 클라우드 BI 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샹카 가나파시(Shankar Ganapathy) 글로벌 부사장은 20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아시아 지역 중 한국과 싱가폴에 클라우드 BI 센터를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샹카 가나파시 부사장은 "현재 아시아 지역에 클라우드 BI 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적당한 위치를 물색 중인데 한국과 싱가폴이 될 것 같다"며 "2012년 초반에 센터 설립 작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해 한국, 싱가폴 데이터웨어하우스 업체들과 협상 중에 있다"고 말했다.

최근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영국 런던과 미국 워싱턴에 1억 달러를 투입해 설립한 클라우드 BI 센터에서 서비스 개념으로 BI 플랫폼을 제공하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클라우드'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회사는 현재 맥도날드와 크라이슬러를 고객으로 확보한 상태다.

앞으로 클라우드 BI 센터가 한국과 싱가폴에 설립되면 아시아 지역 고객에 대한 서비스 지원이 보다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BI와 모바일, 소셜 애플리케이션 등을 보다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로 아직까지 한국어, 일본어 지원 작업이 완료안돼 한국과 일본에서는 서비스되지 않고 있다.

회사는 이 제품을 중심으로 예산이 부족해 BI 구축을 미루는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사용료 개념의 BI를 대중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도널드 헌트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부사장은 최근 IT 환경의 메가 트렌드로 빅데이터, 모바일, 클라우드, 소셜 미디어를 꼽고 이들 트렌드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BI 신기술을 제공, 기업들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현명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략도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빅데이터 트렌드에 대응코자 BI 플랫폼에 새로운 검색 솔루션인 '비주얼 인사이트'를 제공, 사용자들이 IT팀의 지원 없이도 30분 안에 데이터 통찰력을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회사는 새롭게 출시한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BI 솔루션을 통해 모바일 BI 대중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내장 트랜잭션 서비스 기능으로 모바일 환경에서도 BI 정보 검색, 분석부터 주문,승인, 구매까지 가능한 모바일 앱 등 고객 수요에 맞춘 다양한 모바일 제품들을 선보이며 새로운 수요도 발굴하기로 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코리아 정경후 기술영업팀 차장은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10.1에 탑재된 자사 모바일 BI 솔루션을 소개하며 "전통적인 BI에서 할 수 있었던 것은 정보 조회, 분석, 인사이트 획득까지였는데 안드로이드용 BI 솔루션에서는 그 이후의 트랜잭션까지 하나의 디바이스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며 "사용자들은 이동 중에도 비즈니스 흐름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는 페이스북에서 사용자들이 유용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BI 애플리케이션 '위즈덤' 등을 통해 소셜 미디어와 BI를 접목, 기업들이 소셜 미디어를 고객과의 1대1 마케팅 엔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혁구 마이크로스트레티지코리아 지사장은 "전세계적으로 비즈니스 업계는 빅데이터, 모바일, 클라우드, 소셜 미디어로 유례 없는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들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기술 혁신과 서비스로 기업들이 변화를 자본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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