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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케이블TV 광고매출 1조원 돌파 전망


박현수 단국대 교수 연구팀 보고서

[김현주기자] 케이블TV 업계가 올해 1조원 규모의 광고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현수 단국대 교수 연구팀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길종섭)와 광고주협회가 공동으로 의뢰한 '케이블TV 광고 노출효과 분석 및 발전방안 제언' 보고서를 통해 20일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도 256만 가구에 그쳤던 케이블TV 가입가구는 지난 2010년 1천517만 가구를 기록했다. 지상파방송 대비 케이블TV 시청점유율도 2002년 18%에서 2010년 38%로 상승했다.

케이블TV 광고매출도 국내 광고시장이 크게 위축됐던 2009년도를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성장해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박현수 교수팀은 광고주 및 광고회사 실무자 19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 했다.

설문조사에서 광고실무자들은 케이블TV 광고의 비용 효율성을 묻는 질문에 5점 척도(5점에 가까울수록 높은 점수) 기준 3.74점을 줘 대체로 지상파 대비 우수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케이블TV 광고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은 시청률 향상 위한 콘텐츠 투자확대와 편성의 정확도 확보를 꼽았다. 시청률 조사와 관련해서는 패널확대 및 지역안배, 외부시청률 조사 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현수 교수는 "케이블 광고효과가 우수하다고 인식되지만 광고효과에 대한 광고주들의 확신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며 "케이블TV 미디어렙 공동 설립으로 과학적인 광고영업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중소규모PP들이 콘텐츠생산․공동마케팅 활동을 위해 연합하는 것이 대안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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