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이베이가 3분기에 온라인결제사업 호조로 18% 순익 상승을 기록했다고 테크크런치 등 주요외신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2% 늘어난 30억 달러로 집계됐다. 3분기 순익은 지난해보다 18% 증가한 6억2천820만 달러(주당 48센트)로 나타났다.
이번 실적 증가는 온라인결제사업인 페이팔 사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덕분이다. 페이팔 서비스 등록자는 1억300만명에 이르며, 지난해보다 14% 늘었다. 페이팔의 3분기 매출액도 지난해보다 32% 증가했다.
이베이 서비스 이용자가 확대될 수록 페이팔 이용자 기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년 페이팔 매출도 급격하게 늘고 있다. 내년부터 이베이 통합플랫폼인 엑스닷커머스가 본격화 되면서 페이팔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3분기 페이팔의 순수 결제수입은 지난해보다 31% 늘어난 293억 달러이다. 페이팔이 2분기에 처음으로 10억 달러대 매출을 올린 이후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 결제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페이팔의 올해 모바일 결제 수입은 지난해 7억5천만 달러에서 크게 성장해 35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베이 마켓플레이스 사업도 성장했다. 마켓플레이스 사업부문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17억 달러로 조사됐다. 올해초 인수한 GSI 커머스 사업부문은 2억260만 달러 수익을 올렸다.
이베이는 4분기 실적 전망치도 제시했다. 매출액은 32억 달러에서 33억5천만 달러, 주당이익은 55센트에서 58센트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