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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 업계 '뿔' 났다


주유협, 20일 정부과천청사서 대규모 궐기대회 개최

[정수남기자] 한국주유소협회(회장 한진우)가 오는 2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주유소업계 생존권 사수를 위한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주유협은 전국 1만3천여 주유소의 권익보호와 복리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지경부 소관의 사단법이다.

주유협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전국 1만3천여 주유소는 정부의 과도한 경쟁정책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는 업소가 전체의 70%에 이르는 등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협회는 정부가 최근의 고유가의 책임을 주유소 업계에 떠넘기는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어 생존권 사수를 위한 궐기대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지난 7월 정유사의 유가 100원 할인 종료 후 기름값이 지속적으로 오르자 주유업계를 압박해 기름값 인하를 유도하고 있다.

실제 지경부는 지난 8월 고유가 상위 180곳의 주유소의 회계 장부를 입수해 정유사 공급 자료와 비교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협회는 이번 궐기대회에서 카드사의 카드수수료 인하도 요구할 예정이다.

한편, 주유소에 대한 카드사의 수수료율은 현재 1.5%이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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