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구글이 지난해 초 선보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버즈(Buzz)'를 앞으로 수 주 안에 접기로 하는 등 몇가지 서비스에 대한 폐쇄 일정을 14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했다.
'버즈'는 G메일과 연동해 쓸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합친 것과 비슷한 서비스였다. 페이스북의 뉴스피드처럼 글을 게재할 수 있고 G메일을 통해 트위터처럼 친구들을 팔로업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구글은 향후 20년간 프라이버시에 관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 감사를 받아야 하는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구글은 이와 함께 2007년에 인수한 자이쿠(Jaiku) 서비스도 내년 1월 15일에 폐쇄하기로 했다. 자이쿠는 트위터와 비슷한 서비스다.
구글은 또 아이구글(iGoogle)의 소셜 기능도 내년 1월15일부터 없애기로 했다.
구글은 이들 소셜 서비스를 없애는 대신에 '구글 플러스'에 집중할 예정이다. 구글 플러스는 지난달 말 정식 서비스에 들어가 최근 가입자 4천만명을 돌파한 상태다.
브래들리 호로비츠 구글+ 담당 부사장은 이와 관련 "버즈 사용자의 대부분은 이제 구글 플러스에 있고, 구글 플러스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또 웹을 통해 오픈 소스 코드를 검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코드 검색(Code Search)'도 내년 1월15일부터 중지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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