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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AT&T, 아이폰4S 12시간만에 20만대 판매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미국 2위 이동전화 사업자인 AT&T가 지난 7일(현지시간) 아이폰4S 예약 판매에 들어간 지 12시간 만에 20만대의 판매를 기록했다고 이날 늦게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러나 5일 스티브 잡스가 오랜 지병으로 사망함에 따라 아이폰4S가 그의 유작이 됐고 이 때문에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아이폰4S는 7일 미국을 비롯해 7개국에서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미국의 경우 애플과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등 3대 사업자를 통해 공급된다.

AT&T 측은 이와 관련 "수요가 대단하다"고 덧붙였다.

버라이즌 대변인도 정확한 판매 수치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지만 "오전 3시 이후 시스템이 매우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 대변인은 "모든 게 순조롭게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사전 예약할 경우 배송기간이 1~2주로 표기되고 있어 초두물량이 소진됐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아이폰4S에 대한 반응은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뒤 애플이나 새 CEO인 팀 쿡의 향후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시금석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파이퍼 제프레이의 애널리스트 진 먼스터는 애플이 이번 분기에 2천500만대의 아이폰을 팔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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