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범야권의 10.26 재보선 통합 후보가 무소속 박원순 후보로 결정됐다.
박원순 후보는 야권 통합 후보 경선 결과 52.15%를 획득해 45.57%를 얻은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1.48%의 민주노동당 최규엽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이 박원순 후보의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박 후보는 당초 강세로 평가됐던 여론조사에서 큰 폭으로 나머지 후보들을 따돌린 반면, 열세로 평가됐던 현장 투표에서도 1등인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박원순 후보는 지난 30일 실시된 TV토론 후 배심원단 평가에서 54.43%를 얻어 박영선 민주당 후보 44.09%, 최규엽 민주노동당 후보 1.48%를 눌렀다.
박원순 후보는 10월 1~2일 실시된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박영선 후보에 큰 폭으로 앞섰다. 박원순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57.65%를 획득해 39.7%의 민주당 박영선 후보, 2.65%의 민주노동당 최규엽 후보에 승리했다.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앞섰지만 생각보다 큰 폭은 아니었다. 박영선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51.08%인 9천132표를 얻었다. 박원순 후보는 46.31% 8천279표였고 최규엽 민주노동당 후보는 2.61%, 467표였다.
박원순 후보는 이날 당선 기자 회견에서 "통합과 변화는 2011년 서울의 시대 정신"이라고 선언했다.
박 후보는 "이제 새로운 서울의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며 "박원순은 변화를 바라는 서울시민을 대신해 선언한다. 10월 26일 우리는 새로운 서울을 등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제 낡은 시대는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지고 있다. 그들이 정하고 그들이 지시하는 그들만의 리그는 더 이상 복귀하지 못할 것"이라며 "통합과 변화는 2011년 서울의 시대 정신으로 앞으로 서울시정 10년은 사람을 위해 도시를 바꾸는 10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정소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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