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호스팅 솔루션 '카페24'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이 창립 12주년을 맞아 BI(Brand Identity)를 변경한다.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고 고객과의 신뢰를 쌓아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의지에서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사장은 "고객과의 신뢰를 구축하고 소통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BI"라며 "BI 변경을 통해 카페24가 보다 고객 지향적이고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플렉스인터넷은 1999년 벤처기업에서 출발해 현재 직원수 630명의 IT분야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카페24라는 대표 브랜드를 통해 웹호스팅, 쇼핑몰 솔루션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며 올해 목표 매출 53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현재 카페24에 입점한 누적 쇼핑몰 수는 50만개로 국내 쇼핑몰 호스팅 업체 중 최다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최근 내놓은 소셜커머스 쇼핑몰 솔루션의 반응도 뜨거워 더욱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 사장은 "온라인 쇼핑몰 시장은 성숙기가 아니라 여전히 성장기에 있다"며 "카페24가 일조할 수 있는 부분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심플렉스인터넷은 웹호스팅, 쇼핑몰 솔루션 사업과 함께 쇼핑몰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인터넷 마케팅, 광고 컨설팅사업 부문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인터넷 마케팅 시장 환경에 따라 관련 사업부문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 카페24외에 별도의 브랜드를 만들 계획이다.
이 사장은 "현재 세 사업부문의 규모는 비슷하지만 최근 빠르게 성장한 사업은 온라인 광고 분야"라며 "각각의 사업부문 모두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함께 시너지를 나타내며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플렉스인터넷은 카페24의 성공을 바탕으로 해외 사업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필리핀 법인 설립에 이어 최근 미국에도 법인을 설립했다.
미국에선 5년 정도 기업용 홈페이지 제작 사업에 집중하고 이후 현지 상황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장은 "기술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서비스 품질을 업그레이드 해 고객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무한경쟁시대에서 무한경쟁을 뛰어넘을 수 있는 심플렉스인터넷과 카페24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영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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