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미국의 야후를 인수하는 데 매우 관심이 있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특히 "많은 기업이 야후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고, 우리와도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야후의 어느 부문을 인수하려 하는 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야후가 현재 갖고 있는 알리바바의 지분(40%) 뿐만 아니라 야후 전체를 인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잭 마는 또 2005년부터 야후와 제휴한 사실을 언급하며 "알리바바는 야후에게 중요하고 야후는 우리에게 중요하기 때문에 야후 인수에 관심을 갖는 것"이라며 "우리는 야후 USA를 매우 잘 이해하는 극소수의 기업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알리바바가 야후 인수의 적임자라고 설명하는 셈이다.
하지만 그는 "야후 인수는 생각보다 복잡한 문제"라며 "언제 야후를 인수하게 될 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야후는 캐롤 바츠 CEO가 물러난 뒤 인수합병(M&A)설에 휘말려 있다.
예를 들어 사모펀드인 실버 레이크 파트너스 같은 야후 인수 희망기업들이 야후 인수를 위해 야후에 대해 장기경영 컨설팅을 해주고 있는 앤런앤코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OL이 야후 측에 합병 의사를 타진하기도 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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