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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카메라 "향후 클라우드, 바다OS 적용 검토"


삼성전자의 다양한 기술력 집결 '포스트 DSLR' 꿈꾼다

[박웅서기자] 삼성전자가 자사 미러리스 카메라에 클라우드 시스템, 바다 운영체제(OS) 탑재, 3D 렌즈 등을 준비하며 '포스트 DSLR' 시대를 열어 나간다.

29일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빌딩 딜라이트홀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미러리스 카메라 'NX200'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행사에 참석한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 한명섭 전무는 "신종균 사장이 디지털이미징사업부를 관장하면서 휴대폰 쪽에서 가지고 있던 통신 기능을 디지털 카메라에 연결하는데 많이 도와주고 있다"며 "TV, PC, 태블릿PC 등과 연동과 관련해서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연계해 카메라에서 바로 올려받고 내려받는 걸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삼성 미러리스 카메라에서도 클라우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 등의 통신 기능이 탑재될 것이란 의미다. 이렇게 되면 카메라로 직접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스마트TV나 태블릿PC 등 다른 기기들과 무선으로 전송 및 공유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또한 무선사업부에서 주관하는 바다 OS를 디지털 카메라에 탑재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으며, 3D 렌즈 출시도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 NX 상품개발팀 남병덕 전무는 "바다 OS 탑재를 포함한 다양한 운영을 통해 좀 더 차별화된 제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며 "3D 렌즈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4종의 렌즈를 선보이면서 모두 9개의 교환렌즈를 갖추게 됐다"며 "확정되진 않았지만 내년엔 5~6종의 렌즈를 추가해 총 15개 이상의 교환렌즈 라인업을 갖춰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약 34%의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콤팩트 카메라 제품 역시 44.1%의 시장 점유율로 선두다.

한명섭 전무는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은 올해 20만대를 넘어 2012년엔 25만대까지 성장할 전망"이라며 "콤팩트 카메라처럼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우위를 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웅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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