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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이석연 변호사와 단일화 위해 대화할 것"


[문현구기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나경원 최고위원은 26일 "이번 보궐선거에 철저하게 정책 선거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나경원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후암동 장애인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이번 선거는 서울시장을 뽑는 선거인 만큼 서울시에 대한 철저한 미래 비전을 갖고 선거를 치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누구누구를 심판한다는 것은 서울시장 선거를 정치선거로 만드는 것이다. 철저히 정책선거로 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공약으로 제시한 '생활복지기준선'에 대해서는 "예컨대, 자치구별로 출산장려금이 최고 150배 차이가 난다. 서울시민이라면 어느 곳에 살더라도 최소한의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나 최고위원은 또 "복지정책의 핵심은 어려운 분들부터 차곡차곡 채워나가는 것이다. 필요한 분에게 필요한 정책과 혜택을 주는 `맞춤형 복지'가 돼야 하며, 그 복지정책은 재정 건전성을 따져보고 하는 '정직한 복지'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내 경선 후보였던 김충환 의원이 이날 오전 전격적으로 후보 사퇴를 한 것에 대해서는 "당을 위한 대승적 결단으로 본다"며 감사를 표하고, "여권 후보인 이석연 변호사와 단일화를 위해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현구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김현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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