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사진) 코트라(KOTRA) 사장이 지난 22일 러시아아 제2의 도시이면서 최대 항구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108번째 해외무역관을 개소식 행사에서 "이번 무역관 개소로 한-러 간 제2의 경제협력 시대를 열게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면적(1천439㎢)로 서울시의 2.4배 정도며, 인구 480만명의 러시아 제2의 경제 중심도시이다. 기계류·자동차·의약품·조선·제과·낙농·제화·의류·관광산업 등이 발달해 있으며, 지난 2010년 대외교역은 모두 273억달러로 집계됐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주요 교역국은 중국(16.4%), 네덜란드(10.3%), 독일(8.7%), 핀란드 (4.4%), 이탈리아(4.4%) 등이며, 국내 기업으로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 등 30여개 기업이 이곳에 진출해 있다.
홍 사장은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자동차·조선 등 주력산업의 중심지로 양국간 경협에 중요한 지역으로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 등 많은 사업수요가 있을 것"이라며 "코트라 무역관은 앞으로 양국 경협의 교량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트라는 한러 공식 외교관계 수립 이전인 지난 1989년 모스크바 무역관을 최초로 개설한 이후 1992년 블라디보스톡, 2005년 노보시비르스크에 무역관을 각각 추가로 개설했다.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 켐핀스키 호텔에서 개최된 행사에는 홍 사장을 비롯해 니콜라이 빈니첸코 러시아북서관구 대통령 전권대표, 게오르기 폴타프첸코 상트페트르부르크시장, 이연수 주 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 등 현지 주요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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