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지난 8월 엑손 모빌을 제치고 시가 총액 1위 자리에 올랐던 애플이 질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이젠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두 회사의 덩치를 합한 규모를 추월할 기세다.
애플 주가가 19일(현지 시간) 410달러를 넘어서면서 시가 총액 3천800만달러를 기록했다. 덕분에 애플의 시가 총액은 구글과 MS를 합한 수치에 육박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그리그 디폴트 우려가 커지면서 나오면서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9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8%, 나스닥 종합지수는 0.36%씩 떨어졌다.
하지만 애플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했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약세장을 기록하던 이날 오후 애플 주가는 한 때 413.23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소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뒤 지난 주 금요일 종가에 비해 2.78% 상승한 411.63달러로 마감됐다.
덕분에 애플의 시가 총액은 3천800만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이젠 MS와 구글을 합한 규모를 뛰어넘을 기세다.
현재 애플과 'MS+구글'의 시가 총액 차이는 약 200억달러. 하지만 애플이 아이폰5 출시를 앞두고 있는 데다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4S를 출시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어 시가 총액 추월도 시간 문제라고 외신들이 전망했다.
김익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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