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기자] 시큐아이닷컴이 오는 2015년 수출 5천만 달러에 도전한다.
시큐아이닷컴은 16일 서울 삼성동 사옥에서 '시큐아이 MF2(SECUI Multi Function Firewall 2nd edition)' 출시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제품을 앞세워 동남아, 북미 시장을 집중 공략, 오는 2015년 수출 5천만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창수 시큐아이닷컴 대표는 "'MF2'가 네트워크 보안의 흐름인 어플리케이션 제어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하고 "모두 1만가지 테스트를 거치는 등 세계 유수기업과 경쟁할 만한 품질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시큐아이닷컴은 특히 이달 말 개인정보보보호법이 발효되고 기업들의 정보보안 인식이 높아지면서 중소중견시장(SMB)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고 국내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공공 금융 및 대형시장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펼쳐 왔으나 올해 말부터는 통신사와 중소기업 시장 대상 임대와 납품 사업을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남효창 시큐아이 제품개발팀 부장은 "신제품은 어플리케이션 제어 기능을 통해 메신저의 모든 명령과 사용자 접근 제어 기능을 제공하므로 P2P, 인스턴트메신저를 악성코드 확산을 방어할 수 있고 안티바이러스 엔진으로 악성코드도 걸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다음은 안창수 시큐아이닷컴 대표와의 일문일답
-시큐아이닷컴의 수출 성과는?
"지난 해 7월 말에서 올해 6월 말까지 봤을 때 300만 달러를 초과했다. 일본에서 거둔 성과에 바탕해 싱가폴, 말레이시아 중심으로 새로운 거래선을 뚫고 선진국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선진국과 싸울 때 중요한 게 품질, UI다. 또 공략하기 쉬운 것은 대형보다 SMB 시장이라고 보며 이 제품은 가격경쟁력이 월등히 좋아 얼마든지 싸워볼 만 하다"
-SMB, 소호시장 공략을 위한 차별화 포인트는?
"SMB쪽은 보안장비를 많이 갖출 수 없다. 그래서 하나의 장비에서 다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요구하는데 중요한 것은 다기능을 구현하면서도 성능이 떨어지면 안 된다는 것이다. 회선 대역폭에 맞게금 성능 구현을 해줘야 한다. 또 SMB에는 보안 관리자가 따로 없다. 이분들이 잘 모른다. 문제는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편의성이다. 그래서 나온 것이 바로 시큐아이 CA라고 보면 된다"(김형동 차장)
"SMB 시장 하려고 하면 개별 영업하는 것보다 통신사 등 여러 개 집단하고 판매하는 게 중요하다. 벤더가 개별 고객 찾아가면 안 될 것 같다. (국내에서는) KT 메니지드 서비스, SI에 하고 있는 관제서비스에 제품 공급하는 것 통해 시장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렌탈업체와 함께 연계 판매했다"(차영균 상무)
-영업실적은?
"올해 800억 넘는 실적 낼 것 같다. 내년 비전은 1000억원이고 이익은 이미 이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확보 됐다. 해외 매출 늘리기 위해 수출전담팀도 꾸렸고 내년에는 수출 AS부서까지 생각을 해야 할 것 같다"
-MF2의 IPS 기준 쓰루풋은?
"브로셔에 넣지 않은 것은 신비주의 전략이다. 분명한 것은 예전의 IPS 쓰루풋은 잊으라는 것"
-모바일 환경에서의 어플리케이션 제어 기능은 부족해 보이는데?
"가능한 한 플랫폼 형태로 제공하고자 한다. 시큐아이가 모든걸 담당할 순 없는 것 같다. 특히 모바일 쪽은 그렇다. 전문보안업체, 벤처 등 협력할 수 있는 업체와 함께 우리 제품 안에 기능이 들어올 수 있게금 하고 있다. 모바일은 기술력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차이가 있다. 경쟁사보다 뒤진 건 사실이지만 이런 부부은 기술력 가진 업체와 협력해 보강하려고 한다"(배희문 제품혁신센터장)
-클라우드 시장이 해외에서는 확대되고 있다. MF2에 가상 방화벽이 기본적으로 지원돼야 할 것 같은데?
"가상화는 대세다. 내년 가상화 기능까지 하는 로드맵 가지고 있다. 내년에 전체 제품 라인업에 제공할 예정이며 파트너십을 통해 스터딩(개발 시작) 시작했다. 올해 하반기 쯤에 본격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배희문 센터장)
김수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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