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아마존이 '유료 회원제 디지털 도서 대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출판사들과 협상을 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서비스 모델이 어떠한 것인 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출판된 지 오래된 책을 중심으로 '디지털 도서관'을 만들고 아마존 유료 회원에게 이 도서관에 있는 e북을 공짜로 빌려주는 방식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마존은 그러나 이들 회원이 디지털 도서관에서 매월 공짜로 볼 수 있는 책의 권수를 일정하게 제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계획에 참여하는 출판사에게는 상당한 수수료를 지급할 것이라며 출판사들과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사업이 얼마나 추진력을 가질 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몇몇 출판사 임원들은 아마존의 계획이 (출판사들로부터) 그다지 환영받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 계획이 책의 가치를 떨어뜨릴 것으로 보이는데다 출판사와 다른 책 유통업체와의 관계도 불편하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마존 측은 이같은 루머에 대해 즉각적으로 확인해주지는 않았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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