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제프 베조스가 투자해 만든 우주선이 지난주 시험 발사에 나섰으나 실패했다고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제프 베조스는 우주선 사업을 위해 11년 전에 미국 워싱턴주 켄트시에 블루오리진이라는 회사를 설립했으며, 서부 텍사스에 우주 기지를 설치한 바 있다.
블루오리진은 이와 관련 지상 4만5천 피트에서 우주선에 대한 통제권을 잃었으며, 시험 비행중에 파괴됐다고 밝혔다. 또 지상에서 파편들이 발견됐고 이 회사 전문가들이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정부와 업계 관계자들이 밝혔다.
이번 사고로 우주 여행 사업을 펼치려던 제프 베조스의 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또 지난 7월 애틀랜티스호 발사를 마지막으로 NASA의 우주왕복선 발사 프로그램을 중지하고 상업용 우주선을 통해 우주인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내려던 백악관의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달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선을 영구적으로 중단시키고 민간 우주선이 이를 대체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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