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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89만원대 로봇청소기 '로보킹 트리플아이' 출시


PC·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정 및 실시간 모니터링

[박웅서기자] 청소뿐 아니라 실시간 집안 모니터링도 할 수 있는 로봇청소기가 등장했다.

30일 LG전자(대표 구본준)는 무선 인터넷과 연결해 PC와 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정 가능한 로봇청소기 신제품 '로보킹 트리플아이'(모델명 VR6180VMNC)를 오는 9월 중순 국내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신제품 '로보킹 트리플아이'는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 'IFA 2011'에도 출품될 예정이다.

이 제품에는 세계 최초로 상·하·전면에 3개의 카메라가 장착돼 전면과 천장, 바닥을 감시하며, 51개의 상황 판단 센서로 최초 주행시 집안 공간을 꼼꼼히 분석해 지도로 만든다.

특히 LG유플러스 인터넷 고객은 PC나 스마트폰으로 지도상에서 청소구역을 설정해 원격으로 청소기를 조정하고 촬영 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청소시 영상은 녹화를 통해 PC나 스마트폰, 유플러스 서버에 저장하고 이후 재확인 하며 사생활 보호를 원할 경우 전방 카메라의 셔터를 차단하면 된다. 또한 전원을 켜두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소프트웨어를 내려 받으면 원격으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이밖에 이 제품은 업계 최초로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가 1.5미터 이내에서 명령어를 말하면 주행은 물론 정지·충전·예약 등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다. 자동으로 이상 현상이 있는지 검사해 음성으로 알려주는 '스마트진단' 기능도 탑재됐다.

주행모드는 넓고 장애물이 적은 공간 청소에 유리한 '지그재그' 모드와 좁고 복잡한 공간 청소에 유리한 '꼼꼼청소' 두 가지를 지원한다. 또, 문턱 감지기능이 있어 거실과 방을 구분해 청소하는 등 공간에 따라 보다 효율적이고 빠른 청소가 가능하다.

소음과 소비 전력은 모두 업계 최저 수준인 48데시벨(dB), 18와트를 구현했다. 가격은 89만 9천원.

LG전자 C&C사업부 송대현 부사장은 "LG전자의 앞서가는 스마트 기술로 미래형 가전이 현실화 됐다"며 "국내 최초 로봇 청소기를 출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본 기능뿐 아니라 혁신적인 소비자 가치를 더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웅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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