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못 보는 이유만 안다면 누구든지 30점 정도의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수능당일 30점>(다산에듀, 대표 김선식)은 수험생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수능 현장의 모든 것을 담아 시험에 강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은 처음부터 공부를 잘한 수험생들을 위한 책이 아니다.
현재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본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저자 손형욱 씨는 지방에 소재한 일반 인문고계를 평균 등수 228등으로 입학, 전교 60등으로 졸업했다. 2004년 처음으로 치르는 수능에서 시험을 망치고 혼자 집에서 라면을 먹으며 울었다고 한다.
이후 원하던 대학에 모두 떨어지고 수능 시험이 어떤 과정에서 치르지는 것인가를 알기 위해 실제 당일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사건 사고에 대한 대비책까지 세워 수능 역전을 꼼꼼히 준비했다.
유비무환이라는 말처럼 준비된 자가 강했다.
이런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친 저자는 2005년 수능에서 전 과목 1등급을 받으면서 경희대 의과대학과 카이스트에 동시에 합격하는 영예를 누린다. 의사가 꿈인 저자는 의과 대학을 택해 경희대학교에 입학했다.
손 씨의 사례를 살펴보면 성적이 나쁘다고 포기하거나 절망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공부하는 방법만 안다면 누구나 수능 고점이 가능하다는 것이 손 씨의 주장이다.
이 책은 이러한 손씨가 자신의 경험과 관련 서적을 소화해내 만든 수능 업그레이드 정수이다.
즉 저자 손형욱 씨는 학습지진아라도 학습 방법만 개선한다면 얼마든지 좋은 성적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과거 학습 지진아라고 할 수 있는 손씨는 "학습지진아 왜 못하는지는 아느냐? 학교 시험성적이 낮은 것은 시험 문제를 많이 맞히지 못하기 때문이다. 많이 맞히지 못한 것은 그것에 대해 준비가 부족한 것이 원인이다. 왜 시험 준비를 안하냐면 중고등생 들이 학교 성적이 자신의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제대로 이해 못하기 때문이다. 학교성적이 인생 순위에서 첫 번째나 두 번째로 생각되지 않기 때문에 공부해야 할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학습지진아라는 레테르가 붙는다."며 학습 목표를 세워야 학습 동기가 생기고 열심히 하게 된다고 조언했다.
수험생들이 고민하는 요소 중 의외로 많은 것이 시험 전날 수면 부족에 대한 공포심이다. 이런 부분에 대한 것은 시험에 대한 멘탈이다.
시중에 나오는 서적에서 이런 요소를 직접 다룬 책은 드물다. 직접 경험을 통해 체득한 저자의 조언은 구제척이면서도 실천적이다. 어렵지 않게 수험생 누구나 시행이 가능하다.
저자는 잠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연휴가 낀 올 해 추석 때쯤 밤새고 놀고 나서 다음날 시험을 치러보면 느낌이 온다. 경험해 보면 알겠지만 점수가 형편없이 떨어지거나 아주 나쁜 상태로 되지는 않는다. 즉 우리가 잠을 못자는 것은 두렵기 때문인데 이런 과정 훈련을 반복하면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저자에 따르면 인간이 하루쯤 잠 못자도 그리 나쁜 상태에 처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히려 잠 못자면 실패한다는 자기 암시가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의 시험에 관한 노하우는 나름대로 정치하고 세밀하다.
시험 스트레스 때문에 소심하고 떨리는 사람들, 실력 발휘 안 되는 사람들에 해주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물었다.
그는 기다려다는 듯이 “왜 떨고 있는지에 이유를 백지 한 장에 써봐라. 막연히 두려워하지 말고 두려움의 원인, 긴장감의 원인을 적어 가면 두려움이 줄어든다.”며 두려움의 실체는 나쁜 결과에 대한 강박관념인데 그걸 각오하면 덜 떨린다고 조언했다.
그는 수능 공부를 할 때 중점을 둬야 할 사항으로 “실제 시험장에서 어떻게 쓸까를 생각하라.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어야 한다. 어려운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풀 수 있는 문제를 풀고 나서 어려운 문제를 풀어야 한다. 공부를 할 때는 실제 시험장에서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생각하며 공부하라” 고 말했다.
손형욱씨의 수능 당일 30점은 단순한 점수 올리기용 학습서가 아니다.
이 책에는 실전대비 마킹연습하기, 수능시험 가방싸기, 수능 패션, 수능 시험 당일 요령 등 다른 책에서 다루지 않는 차별화된 콘텐츠가 담겨있다.
/좋은 책의 발견 북스커버리 cbci 서하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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