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성기자]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가 4G LTE에 대한 자신감을 직접적으로 드러낸 광고를 편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1일 상용화한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LTE의 속도를 경쟁사인 SK텔레콤과 직접 비교해주는 방식의 광고를 시작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광고에서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박정현의 실제 경연 장면을 LG유플러스의 LTE로 다운로드 할 때와 경쟁사의 망으로 다운로드할 때의 속도차이를 여과없이 보여줬다.
LG유플러스는 같은 날 LTE를 상용화한 SK텔레콤을 직접 겨냥해 자신들의 LTE가 두배나 빠르다는 직접적인 광고 문구를 삽입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전을 열고 있다.
LG유플러스 측은 "수신과 발신 대역을 각각 10MHz씩 사용해 데이터 전송속도를 최대 75Mbps(하향)까지 낼 수 있다"면서 "경쟁사의 경우 수신과 발신 대역을 각각 5MHz 사용해 U+ LTE 전송속도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소비자에게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타사 4G보다 2배 더 빠른 U+ LTE'라는 공격적이면서도 직접적인 카피를 이례적으로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비교광고의 콘셉트여서 심의도 까다로웠다는 후문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속도 비교 CF를 위해 LTE 서비스 지역을 순회하며 자사 4G LTE 데이터 전송속도와 경쟁사 4G의 속도를 직접 측정, 그 데이터를 근거로 제출해 광고심의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김재현 팀장은 "'역사는 바뀐다' 편에 이어 이번 '속도의 차이가 역사를 바꾼다' 광고 캠페인을 통해 4G 시장에서는 LG유플러스가 1등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확실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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