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2분기에 세계 시장에 팔린 휴대폰 4대 가운데 하나는 스마트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의 ZTE가 캐나다의 RIM을 제치고 노키아, 삼성전자, LG전자, 애플에 이어 '휴대폰 5대 업체'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업체별로 보면 노키아가 여전히 1위(9천786만대, 22.8%)를 차지했다. 그러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0.3%에서 7.5% 포인트 줄어들었다.
2위는 삼성전자(6천982만대, 16.3%)였다. 전체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17.8%에서 다소 줄어들었다. 3위는 LG전자(2천442만대, 5.7%)였는데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에 비해 2.3% 포인트 줄어들었다.
애플은 1천962만대를 판매해 4위를 기록했다.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2.4%에서 4.6%로 두배 가량 늘어났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중국 ZTE의 약진이다. 이 회사는 1천300만대의 휴대폰을 팔아 점유율 3%로 처음으로 '빅5'에 들었다.
이어 RIM(1천265만대, 3%), HTC(1천100만대, 2.6%), 모토로라(1천만대, 2.4%), 화웨이(900만대, 1.4%), 소니에릭슨(726만대, 1.7%) 순이었다.
2분기 스마트폰은 1억770만대로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2010년 2분기(6천200만대)에 비해 74%가 늘어난 것이다.
운영체제별로 보면 안드로이드폰이 4천677만대로 전체의 43.4%를 차지했다. 지난해 2분기 안드로이드폰의 점유율은 17.2%였다,
심비안은 2천385대로 22.1%를 점유했으며, 애플의 iOS는 18.2%였다.
눈에 띄는 것은 삼성전자의 바다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205만대 가량 판매되며 1.9%의 점유율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172만대, 1.6%)를 제쳤다는 점이다. 지난해 2분기에는 바다의 점유율이 0.9%였고, 윈도폰은 4%였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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