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일명 '브루트 포스(brute force)'라는 컴퓨터 해킹 기법을 이용해 해커가 숫자 4개로 된 아이폰의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데에는 약 18분이 걸린다는 지적이 나와 주목을 끈다.
'브루트 포스'는 프로그램을 돌려 문자나 숫자의 모든 가능한 조합을 계속 따져보는 방식으로 비밀 번호 등을 알아내는 침입방법이다.
10일(현지시간) 포춘 인터넷판이 유명한 애플 관련 해커이자 보안 컨설턴트인 디노 다이 조비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아이폰에 대한 브루트 포스 해킹을 할 경우 1초에 9개의 비밀번호를 돌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숫자 4개로 된 아이폰의 비밀번호를 해킹하는 데 약 18분이 걸린다는 뜻이라고 포춘 인터넷판은 설명했다.
문자와 숫자가 결합되고 자릿수가 늘어나면 해킹에 걸리는 시간도 크게 늘어난다.
포춘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영문자와 숫자가 결합된 4자리 비밀번호의 경우 이를 푸는 데 51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또 영문자와 숫자가 결합된 5자리 비밀번호를 푸는 데는 8년이 걸리고, 이게 8자리일 경우 무려 1만3천년이 걸린다는 것이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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