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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에쿠스, 美고급차 상품성 평가서 1위 차지


대형 고급차 부문서 BMW 7시리즈·아우디 A8·벤츠 S클래스 모두 제쳐

[정수남기자] 현대자동차 대형 세단 에쿠스가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세계 유수의 완성차 브랜드를 제치고 고급차 부문의 상품성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28일 미 제이디파워사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2011 상품성 만족도' 조사에서 신형 에쿠스가 전체 조사대상 234개 차종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에쿠스는 1천점 만점에 904점을 획득해 BMW 7시리즈(889점,2위), 아우디 A8(880점,3위), 벤츠 S클래스(876점,5위), 렉서스 LS(873점,6위) 등을 모두 앞지르며, 대형 고급차 부문 최고의 차량으로 선정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상품성 만족도' 조사는 신차구입 후 3개월이 지난 고객을 대상으로 올해 2월에서 5월에 걸쳐 내외관 스타일, 주행 만족도, 오디오 및 내비게이션 편의성, 실내공간 등 모두 10개 분야 95개 문항에 대해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또 차급별 평가에서는 중형차부문에서 현대차 YF쏘나타와 기아차 K5 (현지명 옵티마)가 도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를 제치고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기아차 쏘울은 소형 다목적차량(MPV) 부문에서 2위, 투싼은 소형 스포으유틸리티차량(SUV)에서 3위에 각각 올랐다.

아울러 현대차는 브랜드별 평가에서도 793점을 얻어 일반브랜드(Non-Premium Nameplates) 20개 업체 중 전년 대비 최고 상승폭인 13계단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

기아차도 브랜드별 평가에서 전년 대비 6계단 상승한 8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에쿠스가 이번에 고급차 부문 평가에서 최우수를 획득, 현대차 브랜드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고급차 메이커로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상품성 및 디자인 등 차량전반에 걸쳐 시장 및 고객으로부터 우수한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국제적 마케팅정보회사로 1968년에 설립된 제이디파워사는 자동차 분야의 소비자 만족 조사로 정평이 나 있다. 미국 소비자들은 이를 자동차 구매기준으로 활용하고 있다.

<사진 제이디파워社 디렉터 로레타 세이모어(가운데)가 현대차 미국 현지법인에서 최고급 대형차급 1위를 수상한 에쿠스의 상패를 미국 현지법인 사장 존 크라프칙(맨오른쪽) 과 서비스 담당 부사장 프랭크 페라라(왼쪽)에 전달하고 있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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