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민기자] 삼성전자가 태블릿PC 시장을 평정할 '갤럭시탭 10.1'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20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구글의 최신 태블릿 플랫폼 허니콤 3.1이 탑재된 '갤럭시탭 10.1'을 공개했다.
'갤럭시탭 10.1'은 지난 3월 美 올랜도에서 열린 'CTIA 2011'에서 최초 공개됐으며, 6월 초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과 동남아에 이어 이날 한국 시장에 착륙했다.
◆더 얇고, 더 가볍고, 더욱 강력해진 갤럭시탭 10.1
갤럭시탭 10.1은 쾌적한 멀티미디어 환경을 위해 화면은 커진 반면 무게와 두께는 줄여 획기적으로 줄여 이동성을 높였다.
10.1형 WXGA(1280×800) 고화질 대화면으로 크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해 신문·책·웹서핑 등을 화면 확대없이 편하게 볼 수 있으며, 16:10 영화관 비율로 영화 감상에도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삼성전자측은 연필에 버금가는 8.6mm 두께와 커피 레귤러 사이즈인 570g(WiFi 모델 기준, 3G 모델은 575g)의 무게로, 동급 태블릿 가운데 가장 얇고 가벼운 휴대성이 최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1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HSPA+ 21Mbps망(3G 모델)을 탑재, 빠른웹서핑과 어도비 플래시를 지원해 PC와 유사한 모바일 인터넷 환경을 제공한다.
이밖에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 탑재, 태블릿에 저장된 영상과 사진을 TV로 연결해서 볼 수 있는 HDMI 기능(젠더 별매)을 지원해 편의를 높였다.
◆국내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한국형 태블릿으로 재탄생
삼성전자는 갤럭시탭 10.1은 국내 시장에 특화된 기능과 애플리케이션을 기본 탑재한 토종 태블릿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탭 10.1은 이동 중 TV시청이 많은 국내 소비자를 고려해 지상파 DMB를 탑재했으며, 신문 12종, 잡지 24종, 도서 11만권, 전문정보 100만건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리더스 허브를 갖췄다.
또 페이스북·트위터·미투데이 등 SNS 메시지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볼 수 있는 소셜 허브 등 삼성전자만의 차별된 컨텐츠 서비스를 담았다.
이밖에 워드, 엑셀, PPT 파일 편집에 한글 뷰어까지 가능한 '폴라리스 오피스' 및 '아이나비 3D' 네비게이션 앱(WiFi/KT)과 수험생들의 입시강좌를 들을 수 있는 '스마트 에듀'를 기본 탑재했다.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은 "오랜 준비를 통해 국내 이용자들에게 최적화된 태블릿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갤럭시탭 10.1은 다양한 용도로 우리들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와이파이버전 기준 16G가 67만1천원, 32G가 74만8천원
권혁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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