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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바깥에서 깨면 후라이, 안에서 깨면 병아리"


정운찬 위원장, 전경련 행사서 동반성장 생산성 강조

[정수남기자] "계란을 바깥에서 깨면 '후라이'가 되고, 안에서 깨면 '병아리'가 됩니다."

정운찬 (사진) 동반성장 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경영자문봉사단 발족 7주년 기념식' 축사를 통해 "동반성장은 계란의 양면성을 지녔다"며 "동방성장을 병아리로 만드는 생산적인 일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및 100명의 경영자문위원이 참석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동반성장은 현 정부의 일시적인 정책이 아니라 이제 시대적 사명이 됐다"면서 "전경련을 포함해 대기업에서 많은 도움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허창수 전경련 회장에게 "그렇게 해 주시겠죠?"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익공유제는 중소기업에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기업에는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길"이라며 "동반성장은 의지와 진정성 문제"라고 언급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동반성장은 우리나라가 지속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라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동반성장이 국가, 사회적으로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는 대기업 퇴직 경영자들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하우를 전수해온 전경련 경영자문 봉사단의 발족 7주년을 기념한 자리로, 경영자문단의 활동성과와 우수사례 등이 발표됐다.

행사에서는 양금승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이 ' 전경련 경영자문단의 7주년 성과와 비전'을, 차재주 부산경제진흥원장이 '경영자문단 협력사업과 기대'를, 장윤정 코아옵틱스 대표가 '비즈니스 멘토링 우수사례" 등을 각각 발표했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김현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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