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에서 사람의 바다로 향하고 있다."
이동형 런파이프 대표는 8일 아이뉴스24 주최로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11 스마트 마케팅 전략 컨퍼런스'에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의 본질적인 가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SNS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이 대표는 "SNS는 기존 미디어들이 갖고 있지 않은 속성이 있다"며 "바로 누구나 참여하고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SNS는 주인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인터넷은 컴퓨터로 만들어진 네트워크였지만 지금은 그 위에 사람들이 만든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즉, SNS는 본질적으로 '사람들의 머릿속에 있는 정보를 꺼내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공유할 수 있게할까'라는 관점에서 접근한다는 것.
이동형 대표는 또 "사람들은 누구나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기 원하기 때문에 참여와 공유를 기반으로 SNS는 계속 진화해왔다"고 주장했다.
과거 인터넷 홈페이지 시대에선 일기, 사진첩 등을 올릴 수 있는 내 공간에 대한 수요가 있었고 이후 미니홈피 시대가 오면서 친구의 공간에도 관심이 생겨났다. 더 나아가 친구의 이야기를 알고 싶어하는 니즈로 생겨난 뉴스피드와 모르는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공유하고 싶은 트위터의 리트윗 문화까지 발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SNS는 과거와 현재를 공유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미래의 계획까지 공유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영리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최규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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