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난 달에도 여전히 생산자물가지수가 상승하는 등 물가 상승 요인이 발생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공급하는 모든 상품 및 일부 서비스의 가격수준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한국은행이 상품과 서비스는 월 1회, 농림수산품은 월 3회 각각 조사한다.
8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11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로는 0.3%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보가는 6.2% 상승했다.
생산자판매가격(공장도가격)을 의미하는 생산자물가는 1∼2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에 반영된다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실제 지난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대비로 6.2% 상승하면서, 6월 4.4%의 소비자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6월 농림수산품의 생산자물가의 경우 과실은 올랐으나 채소가 내려 전월대비 1.1% 하락했다. 또 공산품 부문에서는 1차금속제품은 올랐으나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이 내려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아울러 금융, 운수서비스 등이 내려 서비스 부문도 전월대비 0.2% 내렸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과 신선식품이 전월대비 각각 0.2%, 1.4%, 에너지와 정보기술(IT)은 전월대비 각각 1.3%, 0.4% 내렸다.
신선식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한편, 임종룡 기획재정부 차관은 최근 물가안정대책회의에서 "당분간 물가 상승은 지속될 것"이라며 "오는 9월에야 물가하락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