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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하반기 신차 4종 출시 '내수 총력전'


쏘나타-K5 터보 등 신차 대거 출시 통해 출사표

[정수남기자] 글로벌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한 현대기아자동차가 이달 신차를 대거 출시하면서 올 여름 휴가를 떠나는 피서객을 유혹하는 등 하반기 내수 완성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5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이달 중순께 쏘나타와 K5에 터보엔진을 단 고성능 중형세단을 출시한다.

2.0터보 모델은 최대 274마력과 36.8kg·m 토크를 갖춰 국내에 판매되는 제네시스 쿠페 3.8과 비슷한 성능을 지녔다. 또 이들 차량은 종전 출시된 쏘나타와 K5의 기존 2.4 세타 GDI모델(201마력,25.5kg·m) 보다 30% 이상 향상된 동력을 자랑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현대차는 2112년형 싼타페 '싼타페 더 스타일'을 출시했다.

'싼타페 더 스타일'은 종전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고품격 디자인에 새로이 도안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 신규 칼라의 헤드램프 포지셔닝 램프 등을 변경 적용했다. 또 18인치 전면 가공 알루미늄 휠과 블랙 하이그로시의 루프랙을 적용하는 등 디자인을 강화했다.

'싼타페 더 스타일'은 인테리어도 센터페시아, 도어트림 등 주요 부위에 신규 우드그레인을 적용했으며, 스웨이드 가죽 시트에 동급 최초로 음이온 코팅 가죽을 장착했다.

'2012년형 싼타페 더 스타일'의 판매 가격(자동변속기)은 각각 ▲디젤 e-VGT R2.0 이륜구동 모델이 2천705만원~3천343만원 ▲디젤 e-VGT R2.2 이륜구동 모델이 3천146만원~3천563만원 ▲디젤 e-VGT R2.2 4륜구동이 3천133~3천471만원이다.

이어 지난 4일 현대차는 20∼30대 고객 층을 대상으로 국내 최초로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을 탑재한 '벨로스터 DCT(Double Clutch Transmission) 팩'을 선보였다.

현재 세계적으로 6단 변속기 장착이 트렌드임을 감안한 밸러스터는 홀수 기어를 담당하는 클러치와 짝수 기어를 담당하는 클러치 등 모두 2개의 클러치를 적용, 하나의 클러치가 단수를 바꾸면 다른 클러치가 곧바로 다음 단에 기어를 넣어 변속시 소음이 적고 빠른 변속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이 차량은 변속시 변속 충격 또한 적고 16.6km/ℓ의 우수한 연비를 실현, 최상의 경제성을 제공한다고 현대차는 부연했다.

'벨로스터 DCT 팩의 판매 가격은 2천200만원.

이와 함께 현대차는 올 가을 유럽 전략형 모델인 쏘나타 왜건형의 i40, i30 풀체인지모델 등 3종의 신차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현대차는 9월께 1.6GDi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 성능과 연비가 대폭 향상된 i30 풀체인지 모델을 출한다.

기아차도 10월께 프라이드 후속모델인 UB(개발코드명)을 내놓는다.

신형 프라이드는 기존 모델 대비 길이와 폭이 각각 20mm, 25mm 길어지고 넓어졌다. 외관은 볼륨감이 있으면서도 매우 안정적인 스타일로, 4도어 세단형과 5도어 해치백은 물론, 유럽시장을 겨냥한 3도어까지 다양한 스타일이 출시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쏘나타 및 K5 하이브리드로 내수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면서 "하반기에는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모델을 업데이트한 신차를 대거 출시해 내수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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