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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모바일광고 시장 본격 진출


LGU+ 이어 T애드 본격 론치…OK캐시백-기프티콘 등과 연계 파괴력 기대

[강은성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LG유플러스에 이어 본격 모바일 광고 시장에 진출한다.

SK텔레콤은 4일 모바일 광고 플랫폼 'T애드'를 공식 출시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광고 매체로 활용하는 '인앱(In App)광고'를 시작으로 모바일 광고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발표했다.

모바일광고는 지난 해 9월 LG유플러스가 'U+ 애드'라는 이름으로 통신사 중 가장 먼저 시장을 개척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이후 '딩동' 등의 위치기반 소셜 서비스와 결합해 모바일 광고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SK텔레콤은 비록 LG유플러스보다 모바일 광고 브랜드 출시는 늦었지만 이미 탄탄하게 다져진 T스토어의 12만여개 앱과 결합하거나 나아가 OK캐시백, 네이트, 기프티콘 등 다양한 SK텔레콤의 계열 서비스와 결합하면 더 큰 파괴력을 지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계 서비스…앱에 탑재되는 광고가 강점

SK텔레콤 측은 T 애드가 SK텔레콤의 다양한 서비스와 마케팅 인프라를 활용해 광고주들의 모바일 광고사업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또 T 애드를 T스토어, 메시징, T맵, 멤버십 서비스, 기존 모바일 광고상품 등과 연계할 수 있어 파급력이 클 것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T 애드는 인앱광고를 시작으로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는 스마트폰/태블릿PC 앱을 비롯한 모바일 콘텐츠에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게재할 수 있도록 광고주와 개발자를 연계해줌으로써 개발자에게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광고주에게는 효과적인 타겟 마케팅 채널을 제공하는 모델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지난 3월 18일부터 T스토어 개발자센터(dev.tstore.co.kr)를 통해 T 애드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실시했다. 약 3개월간의 서비스 결과, T 애드는 등록 앱 수 6백여개, 월 광고노출 횟수 5억 회(PV: Page View), 광고 노출률 약 90% 의 성과를 올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T 애드의 가장 큰 경쟁력은 ▲T스토어라는 국내 최대 앱 장터를 통한 우수한 매체(앱) 확보력과 ▲국내 최대 7백만 스마트폰 고객정보를 기반으로 한 효율적인 타겟 마케팅 기회 ▲10년 이상 일반 휴대폰에서 진행해 온 모바일 광고(WAP 기반) 사업 노하우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네이트, 싸이월드, 네이트온, 오픈마켓 11번가, B TV, OK캐시백, 기프티콘 등 SK텔레콤 자회사/계열사의 상품/서비스들과 연계한 다양한 형태의 광고 마케팅이 가능한 점 역시 T 애드만의 강점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특히 네이트를 기반으로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SK커뮤니케이션즈와 제휴해, 광고주 대상 영업활동 및 광고 상품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함으로써 온라인-모바일 광고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바탕으로 SK텔레콤은 코카콜라, 롯데음료 등의 대형 광고주를 비롯한 기존 모바일 사업을 함께 진행해 온 4백 여 광고주와 T스토어에 등록한 2만5천여 명의 개발자들을 중심으로 T 애드 상품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회사측은 우선 T스토어에 등록된 우수 앱 6백여 개를 대상으로 광고 게재를 시작해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다수의 광고주 및 개발자가 T 애드를 통한 광고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어, 매체(앱) 및 광고주 규모가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이라고 SK텔레콤은 전망했다.

강은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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