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하나대투증권이 1일 하이닉스에 대해 우려는 충분했고 바닥을 노릴 때라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는 기존 4만5천원에서 3만7천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가근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은 이미 시장에 충분히 알려진 만큼 당초 예상치 수준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2조8천500억원, 영업이익 3천693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실적이 당초 기대치에 못미친 주요 원인은 D램과 낸드 가격이 6월부터 하락해 가격적인 부분이 크게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6월부터 D램과 낸드 가격이 하락하면서 3분기 실적이 과연 성장세를 보일 수 있느냐하는 점이 시장의 관심사다"라면서 "우리는 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을 4천677억원으로 전망하며 2분기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하이닉스의 실적발표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할 것은 D램 Bit growth인데, 10% 이상의 Bit growth를 예상치로 제시할 경우 보수적인 D램 가격을 가정하더라도 2분기 대비 이익은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이다.
D램 가격은 7월 상반월의 고정가격 하락을 마지막으로 안정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는 충분히 반영됐기 때문에 악재의 소멸이 주가의 바닥을 만들어 줄 것"이라면서 "이후 계절적인 성수기와 9월 IT신제품 효과로 D램 가격은 바닥을 다질 것이며 수요 여부에 따라 반등도 충분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부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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