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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분사시킨 ERP 전문 기업 '비젠트로' 출범


유니이알피를 주력으로 올해 150억원 매출 목표

[구윤희기자] 삼성SDS가 분사시킨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 기업 비젠트로가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비젠트로주식회사(대표 김홍근)는 법인 설립 및 내부 준비작업을 마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 사업에 나선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삼성SDS로부터 기업용 ERP 솔루션인 '유니이알피(UNIERP)' 사업권을 넘겨받아 출범한 기업.

비젠트로는 '유니이알피'를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도 본격 판매, 올해 15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오는 2015년에는 500억 규모의 회사로 성장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김홍근 비젠트로 사장은 "ERP 전문기업으로서 고객들에게 빠르고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기업 솔루션에 적극 투자해 2015년엔 아시아·태평양 지역 1위 솔루션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홍근 사장은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삼성SDS 솔루션 사업본부 사업지원 센터장을 거쳐 컨설팅본부 프로젝트 관리총괄 상무로 재직했으며 ERP 솔루션 개발 및 관련 프로젝트를 총괄한 바 있다.

한편 유니이알피는 1997년 최초 개발됐던 솔루션으로 거듭된 진화를 통해 전자, 전기, 자동차 부품, 화학, 철강, 유통 등 900여 기업에 공급됐다.

삼성SDS는 분사 이유를 'ERP 사업 특성상 개별 기업으로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이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와 고객 가치 제고에 바람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구윤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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