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희기자] 지식경제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산업별 주요기업과 IT기업 간 IT융합을 지원하고자 마련한 '산업IT융합지원센터'가 29일 NIPA 본원에서 정식 발족했다.
지원센터는 2009년부터 매년 2개 산업분야를 선정해 IT 융합지원을 진행했지만 올해부터는 이를 7개 산업분야로 확대해 보다 적극적인 지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1년 주요 사업 내용은 ▲수요기업과 IT공급기업 간 정보교류 네트워크 구축 및 사업 언계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보급 등 사업화 지원 ▲IT융합 추진 애로사항 해결 지원이 가능한 상시 지원체계 구축 ▲전문가 협의체 및 포럼 운영 등이다.
특히 지식경제부가 지정한 차량, 조선, 섬유, 국방, 건설, 에너지, 공정, 농업, 뿌리산업, 서비스 등 10대 IT융합 분야를 중점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올해 새로 선정된 7대 산업분야는 차량(한국자동차공업협회), 국방(한국국방연구원), 공정(한국IT비즈니스진흥협회), 농업(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 뿌리산업(경기테크노파크), 섬유(한국섬유산업연합회), 에너지(전자부품연구원) 등이다.
NIPA 관계자는 "산업별 주요기업 및 IT기업 간 협력과제를 발굴해 사업화를 지원하고 컨설팅과 교육 등을 통한 기업 애로사항 해소 등 기업 지원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발족식을 막 마친 만큼 아직은 시작 단계지만 점차 지원 계획을 구체화시켜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주력할 방침"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같은 자리에서 공직사회 윤리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자는 취지로 NIPA와 센터별 주관기관이 청렴운영 결의식도 열렸다. 이들은 사업비 집행과 수혜기업 선정 시 자율적으로 반부패와 청렴 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산업별 우수 사례를 발굴·보급해 IT 융합 확산에 기여하고 IT 융합 활성화를 저해하는 제도적 문제점을 발굴해 개선하자고 입을 모았다.
IT융합단의 신재식 단장은 "기업의 자발적인 추진 의지가 IT 융합 활성화의 가장 중요한 요건이지만 정부의 지원 역시 중요하다"면서 "산업별 IT 융합 거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구윤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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