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애견용품 제조업체인 패션팩토리社는 작년 코트라(KOTRA)에서 주최한 온라인 상담회에 참가했다 톡톡히 재미를 보았다. 온라인으로 처음 만난 네덜란드 바이어와 수출계약을 체결했을 뿐만이 아니라, 대만 바이어와는 이미 두 차례에 걸쳐 납품까지 마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패션 팩토리社는 올해 온라인상담회에 특히 더 큰 기대를 갖고 있다. 내달 1일부로 발효되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혜택을 온라인미팅을 통해 한발 앞서 차지할 생각이기 때문이다.
코트라가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내달부터 발효되는 한-EU FTA를 우리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확대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한-EU FTA 활용, 유럽시장 온라인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에 앞서 유럽에 주재하는 코트라의 22개 해외사무소들은 이번 행사 참가 기업들을 발굴, 엄선된 70명의 바이어들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김선화 코트라 e-Trade 팀장은 "FTA가 발효돼 우리 기업의 수출 여건이 개선돼도 실제 거래선을 찾아 상담에 이르기 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면서 "온라인 상담은 시간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 수출기업에 유용한 해외시장 개척 수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온라인의 경우 수출·수입업체 상호 간에 비즈니스 과정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FTA의 과실을 빠르게 얻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트라의 '온라인 상담회'는 연간 300개사 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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