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윤기자] LG디스플레이가 노키아에 휴대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미 몇 달 전부터 소량으로 노키아에 OLED 공급을 시작했다"며 "해외에선 이미 LG의 OLED를 탑재한 휴대폰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키아는 그동안 OLED 디스플레이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로부터 공급받았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노키아 측에서도 한 업체로부터 100% 물량을 공급받기는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며 "최근엔 노키아가 OLED가 아닌 LCD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려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LG전자 역시 올 하반기에 LG디스플레이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휴대폰을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그렇다고 해도 LG디스플레이의 주력 디스플레이는 IPS"라며 "LG전자 역시 휴대폰 디스플레이는 OLED가 아닌 LCD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월부터 4.5세대 OLED 라인인 파주 AP2에서 OLED 생산을 시작했다.
김도윤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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