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식경제부가 22일 한국플랜트산업협회와 함께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주요 플랜트 발주국 장·차관, 주요 발주처 최고경영자(CEO)와 국제은행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 플랜트 인더스트리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나 수자원노동주택부 차관 등 주요 전략시장으로 대두하고 있는 아프리카, 중남미의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해 산업협력을 논의했다.
김정관 차관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은 충분한 기술력과 경험을 토대로 주요 플랜트 산업국가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는 세계 각국과 그 동안의 플랜트 발전경험을 공유해 상호 동반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어 우킨 마웅쏘 미얀마 전력2부 장관, 무스타파 가나 수자원노동주택부 차관, 호주 몰타바로 전력청 청장 등 행사에 참석한 주요인사를 만나 플랜트를 포함한 산업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또 '세계플랜트시장 세미나'에서는 신흥국의 산업발전 계획에 따른 전력산업 및 발전 플랜트 분야에 대한 계획 등이 소개되는 등, 국내 업계의 새로운 플랜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했다. 이밖에 호주·프랑스 등 선진 해양국의 전문가들이 해양플랜트 산업의 향후 발전방향을 전망했다.
아울러 '국제 플랜트 수출금융 세미나'에서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최근 트렌드 및 전망과 함께 프로젝트 파이낸싱 기법 등이 제시됐다.
김 차관은 "지경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발주처와 기업들간에 논의된 프로젝트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앞으로 지경부는 발주국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행사는 지경부가 국가간 협력과 공동발전을 논의하고 국내 플랜트업계의 해외플랜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작년 국내 기업들은 쿠웨이트 알 아흐마디 가스공장(9억불) 등 9개프로젝트 39억불을 수주했으며, 그 동안 81개 프로젝트(236억불)를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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