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기자] 지난 7일 서울시 강북청년창업센터에서는 서울시의 청년 창업환경 지원 사업인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의 제2기 졸업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청년창업가 및 거래처, 가족 등 800여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는 창업가의 아이템을 홍보하는 자리와 참신한 제품을 체험하는 전시실이 마련됐으며 벤처캐피탈과 창업투자회사 등을 초청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투자설명회도 함께 열렸다.
특히 이날 청년 창업가들의 눈길을 끈 것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창업 아이템을 홍보하고 투자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소셜 펀드레이징' 사이트 펀듀(www.fundu.co.kr)였다.
'소셜 펀딩'이라고도 부르는 소셜 펀드레이징은 자신의 아이디어나 프로젝트를 등록해 관심 있는 사람들의 후원을 받을 수 있는 소셜 웹커뮤니티다.
프로젝트 디렉터는 자신의 프로젝트 내용과 펀딩 목표 금액, 목표 기간을 정해 소개를 하고 후원받는 금액 규모에 따라 보상(리워드)을 설정해 커뮤니티에 등록한다. 등록된 프로젝트가 승인을 거쳐 일반에 공개되면 소액 후원을 통해 원하는 목표 금액을 펀딩받을 수 있는 것이다.
펀듀는 이날 행사에서 소셜 펀드레이징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관심있는 창업가들을 상대로 한 개인 상담을 진행했다.
기술과 소비자들의 취향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변하는 시대에는 무엇보다 시장 조사가 중요한데, 프로젝트 초기부터 후원을 해 준 사람들이 고정 소비자층으로 형성되면서 신속하고도 지속적인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프로젝트 진행자와 후원자가 SNS를 통해 빠르게 소통하기 때문에 책임의식을 기를 수 있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상품의 질과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후원자 입장에서는 해당 프로젝트가 실현됐을 경우 프로젝트 디렉터가 약속한 '보상'을 통해 남보다 먼저 새로운 아이템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이창구 펀듀 대표는 "국내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민간 후원 문화 발전 가능성이 감지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소셜펀딩의 매력을 알고, 소중한 꿈들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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