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식경제부가 7일 급성장하는 미래 그린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태양광, 풍력 등 15대 분야별로 2030년까지 연구개발(R&D)과 투자·사업화 전략을 담은 '그린에너지 전략 로드맵 2011'을 수립,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태양광·풍력·연료전지·바이오연료·에너지저장·그린카·히트펌프·원자력·스마트그리드 등 15개 주요 그린에너지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집중해야할 88개 전략품목과 288개 핵심기술을 담았다.
지경부는 지난 2009년 처음 수립한 1차 로드맵에 이어 최근 그린에너지 R&D 환경변화를 반영해 2차 로드맵을 수립했으며, 로드맵 수립을 위해 작년 10월부터 8개월간 모두 173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이번 로드맵에서 현재 1.2%에 불과한 우리나라의 그린에너지 세계시장 점유율을 2015년 7%, 2030년 18%로 늘리고, 기술 국산화를 오는 2015년 78%, 2030년 98%로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지경부는 오는 2030년 고용창출 150만명, 내수시장 창출 94조원, 수출 328조원을 달성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연료감응 태양전지 핵심소재 등 96개 기술품목을 선정해 관련 부품·소재 R&D를 중점 지원한다.
또 미국 퍼스트솔라, 중국 선텍 등처럼 글로벌 그린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중소·중견 스타기업 육성을 위해 105개 전략기술을 선정, 향후 R&D 과제 추진시 중소·중견기업 위주로 진행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정부는 앞으로 15대 분야별 기술 연계형 R&D를 추진하고, 공공부문이 주도할 59개 기술을 선정해 집중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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