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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주 인피니트헬스케어 대표, "대기업 인수? 협력이 낫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의료영상정보솔루션(PACS) 개발 업체로 지난해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PACS를 생산하는 글로벌 업체인 GE, 필립스 등을 제지고 국내에서는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헬스케어 분야가 시장의 주목을 받으면서 기업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상태다.

특히 삼성전자가 메디슨을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헬스케어 분야에 뛰어들자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인수 가능성도 점쳐지기도 했다. 지난 4월 주가는 공모가 대비 2배를 뛰어넘는 1만1천원의 신고가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선주 대표는 "현재 대기업들이 GE, 필립스 등과 상응하는 헬스케어 분야의 메이커를 만드려고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며 "그 과정에서 우리의 기술력과 제품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PACS는 전문화된 분야이기 때문에 대기업에 인수되는 것보다 협력해서 제품 개발을 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며 "매출을 신장시킬 수 있다면 대기업과 적극 협력할 것이나 인수는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올해 예상 매출액은 530억원, 영업이익은 87억원, 당기순이익 72억원이다. 해외법인 확충과 글로벌 마케팅 활동 확대로 목표치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실적이 상장 당시 발표했던 예상치에 비해 미달한 이유에 대해서는 해외 신규 법인에서 실적이 다소 부진했고 신규 연구개발(R&D) 인력 영입으로 판관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인피니트헬스케어는 모바일 PACS를 비롯해, 아이패드용 PACS 등을 개발 완료하고 3세대 영상진단·치료지원 시스템인 인텔리전트 EIMS(Enterprise Image Management System) 개발을 진행 중이다. 개발이 완료된 제품으로 러시아, 폴란드 등 해외 영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항상 투자자와의 약속을 지키려 노력해 왔다"며 "지난해에는 실적 예상치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향후 성장 동력에는 문제가 없으며 올해 예상 실적을 꼭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부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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