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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UO에 LCD 특허 침해 제소


완제품 만든 산요·에이서·벤큐도 함께 제소

[김도윤기자] 삼성전자가 대만 디스플레이 회사 AU옵트로닉스(AUO)를 상대로 LCD 패널 및 모듈 관련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미국 시간으로 지난 5월 31일 AUO를 포함한 4개 회사가 삼성의 LCD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고 제소했다.

삼성전자는 AUO 등을 상대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주 연방지방법원에 특허 5건에 대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지방법원에 특허 2건에 대해 침해당했다고 각각 소송을 냈다.

삼성전자는 AUO의 LCD 제품을 공급받아 완제품을 만들어 판매한 일본 산요전자, 대만 에이서, 벤큐도 함께 제소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AUO가 삼성의 LCD 패널 및 모듈 관련 특허를 침해했기 때문에 소송을 제기했다"며 "나머지 3개 회사는 삼성의 특허를 침해해 만든 AUO 패널을 사용했기 때문에 함께 제소했다"고 말했다.

김도윤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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