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가 26일 '대한민국을 하나로, 세계 속의 한국 우정'을 제6기 경영비전으로 선포했다.
우본은 이날 천안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에서 본부와 지방체신청 직원, 우체국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김명룡 우본부장은 이날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가 이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고, 한-미 FTA도 예정되어 있다"면서 "국내 우편시장의 개방과 경제위기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안 등으로 우정사업도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본은 비전 선포식에서 '감동의 우편서비스, 모두가 행복한 생활금융'이라는 기치아래 세계 최고 수준의 우체국 서비스를 제공해 친서민 정부기업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핵심 추진전략으로 ▲우편사업의 내실 있는 성장 ▲우체국 금융의 경쟁력 강화 ▲국가 기본인프라 역할 강화 ▲모범적 정부기업 모델 구현 등도 제시했다.
김 본부장은 "이번 경영 비전은 친서민 물류·금융 정부기업의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국민편익 증진과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우본은 지난해 경영성과 및 고객만족경영 등 2개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둔 기관으로 경북체신청(청장 김영수)을 선정, 시상하고 우수 우체국장 16명에게는 '자랑스러운 우체국장상'을 각각 수여했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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