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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 질병 신약개발 위한 '줄기세포은행' 출범


[정기수기자] 희귀 난치 질환 등의 원인규명과 신약개발을 위한 역분화 줄기세포 은행이 출범했다.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는 세포응용연구사업단(단장 김동욱 연세대 의대 교수)은 역분화 기술을 이용해 환자유래 유도만능 줄기세포(iPS cell: induced pluripotent stem cell)를 다량 확보해 줄기세포 은행(www.koreastemcellbank.org)을 출범시킨다고 26일 밝혔다.

사업단이 확보한 역분화 줄기세포주는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분양돼 질병의 원인 연구와 신약 개발, 면역적으로 적합한 세포치료 연구를 크게 활성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는 주로 질병의 동물 모델을 이용해 연구를 해왔으나 사람과 달라 약물의 효능 테스트 등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환자에게서 직접 만든 질병 특이적 역분화 줄기세포를 이용함으로써 신약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는 게 사업단 측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역분화 줄기세포는 우선 질환의 발병 연구와 신약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유전자 대신 단백질, 화합물 등을 이용해 쉽고 안전하게 역분화 세포를 만드는 기술이 발전하면 맞춤형 세포치료도 가능하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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