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식경제부가 23일 '2011년 월드 클래스(World Class) 300 프로젝트' 대상 기업 30개社를 최종 선정, 발표했다.
'월드 클래스 300 프로젝트'는 오는 2020년까지 세계적 기업 300개를 육성하기 위해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첫 해인 올해에 모두 148개의 중소·중견기업이 신청해 4.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지경부는 성장 잠재력과 혁신성을 지닌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40여일간 사전평가, 분야별 평가, 현장확인, 종합평가로 구성된 심층 평가를 실시했다고 부연했다.
이번에 선정된 30개社의 경우 월드 클래스 기업의 개념에 부합하는 지속적 혁신성, 거래관계의 독립성, 높은 성장성을 보유한 우수한 기업들로 구성돼 있으며, 3개년 평균 연구개발(R&D) 집약도(R&D투자액/매출액)가 6.1%로 미래 핵심 기술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R&D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평균 수출 비중(수출액/매출액)도 51%로 현재에도 세계 무대에서 주력 제품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기업들이라고 지경부는 덧붙였다.
이번에 선정된 30개사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반도체장비(3개사), 디스플레이(2개사), 자동차 부품(5개사) 화학·금속소재(5개사), 소프트웨어(2개사), 의료기기(2개사), 전자·IT부품(6개사), 영상음향기기(2개사), 기계(3개사) 등이다.
또 이들 기업을 매출액별로 살펴보면 400억이상∼1천억미만(9개사), 1천억이상∼2천억미만(12개사), 2천억이상∼3천억미만(4개사), 3천억이상∼4천억미만(2개사), 4천억 이상(3개사) 등이다.
올해 선정된 30개 기업에는 R&D 자금을 5년간 최대 100억원을 지원하고, 코트라·산업기술평가관리원·한국수출입은행·산업기술연구회 등 12개 지원기관 협의체를 통해 기술개발, 해외진출, 금융 등 맞춤형 패키지 지원이 제공된다.
지경부 기업협력과 관계자는 "이들 기업이 오는 2020년에는 세계적 수준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향후 10년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내년 60여개의 기업을 선정하는 등 오는 2016년까지 모두 270여개의 기업을 추가적으로 선정,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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