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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시장 공략 '탄력', 최지성 대표 "내년 중남미 매출 100억弗"


아프리카 이어 중남미 점검 자신감…"시설투자 계획대로"

19일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근 9박10일간의 중남미 출장을 마치고 김포공항 귀국길에 기자들과 만나 "선진국 시장은 정체인 반면, 중남미나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은 고속성장을 하고 있다"며 이들 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해 중남미 시장 매출 규모는 65억달러로 올해는 85억달러, 내년에는 100억달러를 올린다는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는 올해 기준으로만 30%에 달하는 성장세. 시장 성장세를 웃도는 수준으로 공격적인 공략과 함께 신흥시장 선점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앞서 최지성 부회장은 아프리카를 방문한 뒤 올해 매출목표를 2배 이상 끌어올리기도 했다. 중남미 지역 역시 고속 성장을 자신, 현지 시장 점검과 함께 신흥시장에 대한 자신감 잇달아 표명하고 있어 주목된다.

중남미 지역은 현재 브라질에 2개, 멕시코 2개, 아르헨티나 협력업체 시설 등 총 7개의 삼성전자 생산기지가 위치해 있다.

최 부회장은 "이들 지역에서 (전략등이) 잘 돌아가고 있는 지 점검했다"고 덧붙였다.

2분기 실적 등에 대해서는 조심스럽지만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 부회장은 "품목마다 상황이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 경쟁력을 갖추면 시장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파도를 탈 것"이라며 업황 개선 등과 함께 LCD 등 1분기 다소 위축됐던 분야의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일각의 우려와 달리 LCD 등 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도 계획대로 추진할 뜻을 거듭 강조했다.

최 부회장은 "올해 디스플레이 분야 투자는 LCD 4조원 등 10조원에 가깝다"며 "이달 말 중국 LCD 공장 기공식 등 계획대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에 10조3천억원을 비롯해 LCD 4조 1천억원, AMOLED(삼성모바일 디스플레이)에 5조4천억원 등 총 23조원을 투자키로 한 바 있다.

김포=박영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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