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희기자] 애질런트가 EMI 수신기와 스펙트럼 신호분석기 기능을 모두 제공하는 통합 EMI 수신기를 출시했다.
한국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대표 김승열)는 16일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EMI 수신기와 스펙트럼 신호분석기 기능을 모두 제공하는 통합 EMI 수신기 'N9038A MXE EMI 리시버'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1GHz에서 -163dBm의 평균 노이즈 레벨을 보이며 신호 및 측정 리스크 등 다양한 진단 툴을 제공해 이상 신호를 체크하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애질런트 사업개발 매니저 마크 테리안은 "EMI 시장 규모가 커지고 첨단 기기가 출시되면서 수신기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스펙트럼 분석기와 EMI 수신 기능을 동시에 원하는 시장 니즈를 반영해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MI 수신기에 옵션으로 탑재가 가능한 스펙트럼 분석기는 애질런트의 'X-시리즈'로, 사용자는 원하는 모델의 기능을 신제품에 탑재할 수 있다. 여러 제품과 프로그램에 대한 유연성과 신호 분석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마크 테리안은 "EMI 수신기와 신호분석기를 모두 지원하는 'N9038A MXE EMI 리시버'는 테스트인증센터의 서비스를 확대하도록 돕는다"면서 "진화하는 표준과 새로운 요구 사항에 부합하는 차세대 EMI 수신기"라고 강조했다.
EMI(전자기 간섭)란 공기 중 방사 또는 AC 라인전도 상에서 전달되는 전자기를 통해 전기 및 전자 회로의 적절한 작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해요소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이에따라 제품을 개발할 때 그 제품이 방출하는 전자기간섭이 다른 장치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를 점검하기 위해 EMI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공인 실험실에 의한 적합성 테스트는 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 실패시 재도전을 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 많은 제조업체는 적합성 테스트 통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EMI 수신기를 이용해 사전에 적합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구윤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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